매일신문

경기도서 기폭장치 달린 오물풍선 발견…軍, 수거 완료

경찰 "과거 북한이 날린 것으로 추정"

북한이 띄워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이 7일 오전 서울 상공을 날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에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5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 보냈다. 연합뉴스.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북한이 띄워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이 7일 오전 서울 상공을 날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에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5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 보냈다. 연합뉴스.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서판교IC 인근 야산에서 기폭장치가 달린 오물 풍선이 발견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 출동해 수거했다. 경찰은 북한이 과거에 날린 오물 풍선으로 보인다고 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한 시민이 해당 지역에서 "비닐 형태의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해당 오물 풍선에는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설치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군 EOD 출동을 요청했고, EOD는 기폭장치에 대한 수거를 완료했다.

이날 발견된 오물 풍선과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다소 낡고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과거 북한에서 날린 오물 풍선이 이날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EOD가 기폭장치에 폭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한 뒤 물체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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