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안착했다. '캡틴' 손흥민은 도움 하나를 보탰다.
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던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2차전을 3대1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성적 3대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운명의 2차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3골에 모두 기여했다.
도움은 후반 3분에 나왔다. 1대0으로 앞선 상황,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돌려줬고 매디슨이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전 11번째 도움으로 이번 시즌 11골(EPL 7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합친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2개(11골 11도움)가 됐다.
합산 스코어 2대1 역전을 만든 토트넘은 바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오도베르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제드 스펜스가 크로스로 이어갔고, 솔란케의 절묘한 백힐 연결에 이은 오도베르가 마무리했다.
올해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오도베르는 토트넘 데뷔골과 두 번째 골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8강 진출에 주역이 됐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경기 후 각종 매체에서 7~8점대 높은 평점을 받았다.
8점을 부여한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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