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을 경제 전망을 비롯해 연이어 공개되는 경제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OECD가 오는 17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한 '중간 세계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같은 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을 분석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데다가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자극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통계청은 지난 1년간 결혼·이혼 동향을 담은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공개한다. 저출산 이슈와 직결되는 혼인의 세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코로나19 시기 미뤘던 결혼 수요들이 몰리면서 혼인 건수는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소폭 반등한 데에도 이런 혼인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
금감원은 21일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의 작년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저축은행업권은 작년 상반기에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리 여파로 3천804억원의 적자를 냈다.
농협과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상반기 1조639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조185억원) 대비 반토막(-47.3%) 수준이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1월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120.18)가 지난해 12월(119.52)보다 0.6% 올랐다. 국제 유가 등 원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2월에도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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