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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이방면,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창녕군, 16일부터 우포늪과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출입제한 조치

경남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이방면 한 마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조류 분변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었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지난 15일 고병원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1월 13일 창녕지역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창녕군은 그 동안 우포늪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고 지난 1일 출입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15일 고병원성 AI가 재발함에 따라 16일부터 우포늪 탐방로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은 16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우포늪 입구부터 대대제방 종료 지점까지는 탐방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구간은 출입을 제한한다.

군은 출입제한 안내를 위해 군 누리집 팝업창을 활용해 공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및 국도 입구,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0여 개소에 이미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일반인 출입 통제를 지속하면서 우포늪 내 방역차량 운행, 출입구 방역 강화, 탐방로 주요 지점마다 근무조 배치를 통해 탐방로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조속히 탐방로를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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