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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난해 지역 벤처투자 실적 1842억 달성…벤처투자 비율도 증가세

3000억 규모 '미래성장 벤처펀드' 자펀드 결성해 본격 투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이 1842억원을 달성했고, 벤처투자 비율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지역 벤처투자 비율은 2.8%로 2021년 1.6%, 2022년 2,0%, 2023년 2.3%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벤처투자사(VC)도 지사를 포함해 2021년 11개사에서 지난해 19개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창업기획자(AC)도 15개사에서 28개사로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지역 주도로 조성한 모펀드인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자펀드를 올해 3000억원 규모로 결성해 본격 투자에 나선다.

또 시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가칭)'를 조성해 2000억원 상당의 자펀드를 연내 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모태 기반 초기 창업분야 펀드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예산 20억원을 별도 편성, 당초 결성총액의 10%였던 시 출자금액을 최대 20%로 확대했다. 대학 기술 사업화 펀드에도 출자금 10억원을 배정해 대학 기술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역 벤처투자 비율은 3%대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추가로 8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총 2조원까지 투자함으로써 지역 벤처투자 비율을 4%대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최초로 거대 신생기업(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 창업기업 발굴·보육·투자·기반 시설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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