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기업, MWC 상담액 1천300억·수출 계약 27억원 체결

2, 3개월 내 계약 증가 전망…AI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MWC 참관기업 현지 계약 체결. 경북도 제공.
MWC 참관기업 현지 계약 체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를 통해 도내 ICT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성공적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MWC 2025에 참석한 도내 기업들은 총 23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액 9천145만달러(한화 약 1천327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계약 체결액은 185만달러(한화 약 27억원)다. 이는 지난해 상담액 53만달러(한화 약 7억3천만원), 계약액 155만달러(한화 약 21억3천만원)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계약액은 전시 기간 중에만 성사된 것으로 앞으로 2, 3개월 내 실질적인 성과 계약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MWC 참관 과정에서 내년 전시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도내 ICT 기업들이 지속해서 MWC 참관·전시 등을 할 길도 열렸다.

MWC 참관기업 현지 계약 체결. 경북도 제공.
MWC 참관기업 현지 계약 체결. 경북도 제공.

도는 올해 MWC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협력해 기업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모바일,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건강관리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소개해 참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개인용 미래항공교통(AAM), 피부 측정 및 탈모 전문 검사 시스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무선 가스 감지 시스템 등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이 해외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현장에서 양해각서 및 계약 체결 성과도 이뤄졌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MWC 2025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북 AI·ICT 산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해 AI·데이터·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기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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