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역이민한 부부가 지은 집은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다. 한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남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난 호주에서 정착하기 위해 목수 자격증을 따서 목수로 일했다. 역시 워킹 홀리데이로 왔다가 정착을 꿈꾸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부부는 호주의 비싼 집값으로 인해 온전한 주거 공간에 산 적 없이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했다. 대로변이라 종일 자동차 소리에 시달리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아 화장실 냄새를 견뎌야 하는 등 최악의 환경에서 신혼을 보냈다.
부부는 호주에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와 둘만의 낭만 가득한 집을 직접 짓기로 한다. 외부와는 전혀 다른 반전이 있는 집의 내부는 온통 중목으로 웅장하면서도 예술적인 독특한 구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쉐어하우스에 살 때 욕조가 없어 고양이 샤워밖에 못 하던 아내를 위해 반신욕을 할 수 있는 호텔급 욕조와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아내가 혼자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매일 석양을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 등 목수 남편이 아내의 로망을 그대로 구현해 지은 러브 하우스를 탐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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