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화요국악무대'를 개최한다. 매회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는 공연은 해설을 곁들인 형식으로 국악의 여러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첫 무대는 오는 25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맞게 '왔소! 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봄 느낌 물씬 나는 국악 연주곡과 한국무용으로 구성된다. 소금의 맑은 음색과 경쾌한 장단이 돋보이는 소금독주 '초소의 봄',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동심어린 시선으로 그린 가야금독주 '춘설', 무르익은 봄이라는 뜻의 가곡을 기악으로 연주하는 단소 생황 중주 '염양춘', 지저귀는 봄날 꾀꼬리를 표현한 궁중무용 '춘앵무', 경상도 밀양에서 보리타작을 할 때 부르던 노래를 연주하는 거문고 합주 '옹헤야',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다스름으로 시작해 점점 빠른 가락으로 휘몰아치는 '삼도설장구'를 선보인다. 연주자의 개성대로 변주하며 장구를 가지고 노는 몰아의 경지를 보여준다.
화요국악무대는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한 대구시립국악단의 상설공연으로서 양성필 악장이 연출하고, 소리꾼이자 단원인 김단희가 해설을 맡는다. 곡의 의미와 유래, 국악의 변천사 등 전통예술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가까운 호흡으로 국악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전석 1천원이라는 저렴한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문의 053-430-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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