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일때 교제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수현이 결국 지드래곤의 예능 '굿데이'에서 통편집 될 전망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제작진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작진은 김수현의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당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가수로 복귀한 지드래곤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2년 MBC를 떠난 김태호 PD가 친정인 MBC로 돌아와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수현은 '굿데이'에서 주요 출연자로 등장했다. '굿데이'에서 지드래곤의 '절친'으로 알려진 조세호가 그에게 김수현을 소개했다. 여기에 지드래곤과 같은 1988년생들인 황광희, 이수혁, 정해인, 임시완 등이 합류하면서 '88즈'가 결성됐다.
김수현은 이들과 함께 '나는 솔로' 속 '솔로나라'를 패러디한 '88나라'를 콘셉트로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김새론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후,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그와 가족이 소유한 소속사를 통해 김새론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려 간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과 김새론의 유족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등 사태가 커지면서 불똥이 '굿데이'에게도 튀었다.
지난 13일 굿데이는 단체 녹음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자리에 김수현은 예정대로 참여해 촬영을 마쳤다. 굿데이 제작진은 시청자들로부터 '김수현 하차'를 요구받았다. 이에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수현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했고, 여러 명의 출연자가 동시에 나오는 단체 장면에서만 김수현을 노출했다. 이후 17일 제작진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전날(16일)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 하에 이미 입고돼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해 재입고한 버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이 단체 녹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도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며 "하지만 소속사 측의 입장 표명 스케줄과 입장 표명 이후에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굿데이' 제작진은 대중 정서에 따라 김수현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도 전했다.
제작진은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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