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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회 경상대 총장…7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 임명

항공기술 분야 학계 인사

권진희 신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 국토교통부 제공
권진희 신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 국토교통부 제공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7일 제7대 위원장으로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국토부 출신 인사가 사조위에 포함되는 것은 '셀프 조사'라는 유가족들의 비판을 국토부가 수용해 장만희 전 사조위원장을 비롯한 사조위 상임위원 등이 자리에서 물러난 후 2달하고 보름만이다.

권진회 신임 사조위원장은 1993년 삼성항공우주산업 선임연구원, 1997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사조위 항공분과 위원을 지낸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항공 기술 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권 위원장은 항공 분야 전문가로 역량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사고조사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적 안전보장과 공정한 정책수행을 위한 사고 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제고하여 사고 재발 방지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조위는'항공·철도사고조사에관한법률'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서, 항공·철도 사고 조사, 사고조사보고서의 작성·의결 및 공표, 안전 권고 등 항공·철도사고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사고 조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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