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재는 경상도의 영학(營學·감영의 학교)으로, 도내 71개 고을의 유능한 선비를 경상감영에서 뽑아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교육한 곳이었다.
50여 년간 낙육재를 조사·연구해온 장인진 박사가 그간 발표한 논문들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를 바로 잡고 내용을 보완해, 연구 서적을 펴냈다.
장 박사는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남 문집의 문헌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시문화재위원, 경북도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강학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낙육재의 역사를 주요 관찰사의 부임 시기별로 구분하고, 낙육재 재생 교육을 주도적으로 공헌한 사람을 언급했다.
특히 지은이가 40년 넘게 수집한, '낙육재 동연록(동문록)' 683명을 부록에 실었다. 이들은 고을 수령들이 경상감영에 추천한 지역 인재들 중, 경상도관찰사가 15명을 엄선해 1년간 낙육재에서 무료 숙식 제공하며 교육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경상도의 인재를 길러낸 낙육재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경상도 공교육의 '영학 동연파(營學同硏派)' 학단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334쪽, 3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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