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시즌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끝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대 2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시즌 7연속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김가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5차례 시즌동안 7번 우승한 김가영은 올 시즌에만 7차례나 우승하며 천하무적의 모습을 보였다. LPBA 첫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4천90만원)도 돌파했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이번 시즌을 치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최대 수확이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아직 난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실수를 줄여가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PBA 결승에서는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같은 튀르키예 출신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세트 점수 4대 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사이그너는 우승 직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 고국과 한국에 오가는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 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잊은 적도 있다"며 "지난 2월에는 발가락을 다쳐 좌절하기도 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더 성장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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