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의 불화설이 보도되자 "우파 균열을 노리는 음해성 보도"라며 반발했다.
석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동지' 전광훈-석동현 앙숙으로…광화문파 '맹공격'"이라는 제목의 JTBC의 보도를 소개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광화문파'라 불리는 전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석 변호사를 향한 비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JTBC는 또 이같은 광화문파의 비난은 석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이라 발언하며 거세졌고, 특히 전 목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아온 석 변호사가 최근 사임하면서 집중적으로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석 변호사는 곧바로 '음해성 보도'라 단정하며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자 좌파들이 초조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고를 앞두고 보수우파 시민들 결집으로 좌파들의 탄핵공작이 무산될 기미가 확연해지자 좌파진영에서 초조한지 우파진영 내부 균열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전 목사와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님이 지난 7년 이끌어온 광화문 집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파 시민운동의 전진기지인 동시에 윤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와 탄핵공작을 막는 최전선 방파제"라며 "이번에 새로 구성된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을 새로운 관점에서 지지하게 된 2030 청년들을 비롯하여 전 회원들이 정말 뜨거운 애국심으로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제가 전목사님 재판사건 변호인을 사임했다는 건은 실제 사임한 것이 아니라 지난 연초 대통령 변호인단에 들어가면서 원래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탈퇴하다보니 전목사님 재판사건을 포함한 기존의 수임사건도 소속 변경 절차를 밟은 것 뿐"이라며 해명하며 "오해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파 내부 균열은 좌파를 이롭게 할 뿐"이라며 거듭 전 목사와의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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