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태왕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4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9일 태왕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천418억원, 영업이익은 495억원,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을 기록했다. 태왕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한 경영 전략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극대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태왕의 부채비율은 82%로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자 태왕은 비주거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외 사업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했다. 태왕은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충북 혁신(클러스터) 및 제천서부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342가구·541억원) ▷평택고덕 Ab-37BL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603가구·1천343억원) ▷과천주암 C-1BL 공동주택 건설공사 1공구(1천338가구·2천392억원)를 수주했다.
3개 현장에서 2천283가구, 4천277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초에는 473가구 규모의 동구46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금액은 1천580억원이다. 노기원 회장은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비용 절감 노력과 다양한 수주 활동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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