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부터 관중이 몰리며 KBO 프로야구가 정규 시즌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KBO 사무국은 19일 2025 시범경기에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8일 끝난 이번 시범경기(42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7천661명이 입장했다. 종전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은 7천470명(2012년)이었다.
야구 열기는 시범경기가 개막한 주말에 더 뜨거웠다. 8, 9일 이틀 동안 13만8천55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9일엔 역대 시범경기 최초로 하루 7만명 이상 입장,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7만1천288명) 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처음 정규 시즌 관중 1천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때보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697명(54.3%) 늘었다. 총 관중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46경기)보다 4경기를 적게 치렀음에도 9만3천434명이 더 몰렸다.
한편 2025 KBO 리그에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락(Pitch Clock) 위반 사례는 시범경기에서 모두 17회 나왔다. 이는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 투수는 20초 이내(주자가 있으면 25초 이내)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는 33초 이내 타석에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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