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양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통해 농업인 기술 향상 지원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농업 현장 안전 및 효율성 증대 도모

2024년 무안면 웅동리 마을회관 앞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모습. 밀양시 제공
2024년 무안면 웅동리 마을회관 앞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모습.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관내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5일 상동면 상도곡마을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반을 운영한다.

19일 밀양시에 따르면 순회수리 교육은 농기계의 작동 원리, 점검, 수리, 예방 관리 등 현장에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농기계 운전 중 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 마을은 농기계 수리점과 거리가 먼 오지 마을이며, 수리 전담팀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 기종을 대상으로 수리와 수리 방법, 안전교육을 한다.

고장 수리에 소요되는 3만원 이하 부품과 정비는 무상으로 지원한다. 3만원을 초과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3만원을 공제한 나머지만 농업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수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농업인들이 더 효율적으로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안전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기계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밀양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시는 87개 마을을 방문해 937대의 소형 농업기계를 수리했으며, 이에 필요한 부품 4천220개를 지원했다. 또, 906명의 농업인에게 자가 정비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교육과 지원 범위를 94개 마을로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기술 향상과 안전한 농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농업인마당 또는 밀양시 농기계 임대사업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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