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 30분쯤 구미 송정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은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3시20분쯤 대부분 복구됐으나,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사(송정동 79) 인근에서 발생하면서 정전에 대비한 한전 측의 사전 점검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전력복구 지연에 따른 안내문자마저 발송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수 시간 동안 이유도 모른 채 불안에 떨었다는 비판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시민은 "빠른 복구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안내 문자라도 보내줘야 안심을 할 텐데 전혀 그런 조치가 없었다"며 "한전에 문제를 제기하니 '인원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정전으로 800여 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 건물에서는 인터넷이 끊기면서 4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주차장 차단기 작동이 멈추면서 차량 통행이 안돼 소동을 빚었고, 인근 새마을금고 등 업무시설과 상가 등도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사 관계자는 "지중화 설비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중이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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