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영 ㈜엠텍 대표가 18일 고인이 된 아내 문점숙 씨의 뜻을 이어받아 저출생 극복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무영 대표는 "아내가 생전에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성금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니라 기쁨일 수 있도록 뜻깊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고인의 따뜻한 뜻에 따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억원이라는 큰 성금을 맡긴 김무영 ㈜엠텍 대표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아 올해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해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엠텍은 2003년 설립 이후 구미를 기반으로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김무영 대표는 2019년 2월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김천 1호가 되었으며, 같은 해 3월 아내인 고 문점숙씨도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00호로 가입해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되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월부터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적극 부응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41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버스 구매, ▷이동식 장난감 도서관 운영, ▷찾아가는 놀이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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