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주은 부산뇌병변복지관장이 참석했다.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홍보단(서포터즈)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매주 화요일에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는 사업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기에 앞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해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 전체 버스의 60%인 1천534대가 저상버스지만,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저상버스 탑승 비율은 3.1%로 낮은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부서(장애인복지과, 대중교통과)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 3천300여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 종사자 안전교육, 장애인식 개선 홍보 협조를 담당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저상버스 체험을 위해 지난달 시민추진단 24명을 모집했다. 시민추진단은 오는 22일 발대식을 가진 후 다음달부터 매주 화요일에 부산지역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시와 협약기관은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과 버스 종사자와 시민 장애인식개선교육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증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15분도시, '안녕한 부산'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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