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붉은대게 '신상' 개발 나선다… 이마트-영덕군청, MOU 체결

지난 19일 영덕군청에서
4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붉은대게 신상품 6종 선봬

지난 19일 오후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왼쪽에서 4번째) 및 김광열 영덕군수(왼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왼쪽에서 4번째) 및 김광열 영덕군수(왼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상품개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경북 영덕군과 지난 19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영덕의 특산물 붉은대게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9일 영덕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 남현우 팀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연간 7톤(t) 가량의 영덕 붉은대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영덕 특산물 대게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깨끗한 영덕 바다에서 길어 올린 맛의 진수'라는 콘셉트로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6가지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컬래버레이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영덕군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지역 가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는 '로코노미'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로코노미(Loconomy)'란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지역 특색이 강한 상품에 대한 선호도와 유명 산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덕의 붉은대게가 로코노미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내놓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마트 남호원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는 "영덕 붉은대게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우수한 식재료로 꼽히는 만큼 피코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보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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