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닷새 만에 다시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여러 차례 진입한 파악됐다. 국방부는 러시아 국방무관을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는 사전 통보 없이 수차례 우리의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의 통신에 대응 없이 영공 외곽 약 20km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는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8회에 걸쳐 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에 우리 군은 국제법을 준수한 가운데 영공 수호를 위한 적극 대응조치를 실시했다.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영공 수호를 위해 KADIZ에서의 주변국 항공기 활동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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