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108배를 옥중에서 매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 접견을 다녀왔다"며 "조국 전 대표가 108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에서, 작은 독방에서, 국민의 염원은 쓰러진 나라를 반드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조 전 대표가 혁신당 당원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위한 삼보일배와 1만 배에 함께 하고자 1일 108배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계를 받은 불자인 조 전 대표의 옥중 108배가 더해져 윤석열의 파면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주부터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차규근 혁신당 의원, 당 대변인단 등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약 1.6km 거리를 삼보일배하고,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릴레이 1만배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밝히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헌재는 한덕수 재판이 윤석열 재판보다 중요한가.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기다려온 국민들께선 또 한 번 허탈하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정과 국민 삶에 비치는 영향이나 사건의 중요도 측면을 고려한다면, 윤석열 탄핵재판부터 선고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헌재 재판관들이 '한덕수부터 선고하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거법 재판 뒤에 선고하라'는 억지스러운 주장에 경도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총리 탄핵 사유 가운데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행적도 포함돼 있다. 한덕수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해 재판관들의 판단이 어느 정도는 모였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재판 선고일이 결정된 만큼, 그 앞뒤로 멀지 않은 시점에 윤석열 재판도 열릴 것이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헌재가 조속히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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