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간 진행된 한미 해병대 대원들의 연합 보병·제병협동훈련이 21일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병대 1사단 33대대는 3일부터 21일까지 경북 포항, 경기도 포천과 파주 일대에서 미 해병대 III-MEF(미 제3해병원정군) 예하 12대대 장병들과 KMEP 연합 보병·제병협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MEP는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orean Marine Exercise Program)의 영문 약자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1천100여 명과 K808, K1A2 전차,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미 CH-53E, AH-1Z 헬기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훈련기간 소부대 전투기술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단계별 훈련을 시행하기 앞서 전술토의 및 작전지역 정찰, 훈련계획 수립 등을 함께 준비하며 연합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훈련의 1단계는 포항 주둔지 일대 훈련장, 2단계 연합제병협동훈련은 파주 무건리 훈련장과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각각 이뤄졌다.
하퍼(Harper)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대위)은 "70여 년간 이어져 온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KMEP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상호 신뢰를 더욱 구축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석한 해병대 1사단 중대장(대위)은 "혈맹으로 맺어진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한다면, 공고한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힘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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