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4대 4로 탄핵 기각 또는 탄핵 각하가 돼야 국정이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일대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서는 안 되고 직무에 복귀시키라고 명령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국민의 뜻을 따르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야권이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총 30번 탄핵을 했고 이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한 일"이라며 "OECD 국가에 들어간다는 대한민국에서 3년 동안에 30번 탄핵을 하는 야당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주 이 자리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국민의 뜻에 맞는 선택의 숫자가 있다"며 "그것은 (탄핵 기각·각하되는 선고 결과인) 4대 4다. 대세가 4대 4이고, 정의가 4대 4"라며 윤 대통령 탄핵 무효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인 이혜훈 전 의원도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75년 동안 총 21건의 탄핵이 추진됐다. 그런데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있는 3년 동안 30건의 탄핵이 추진됐다"며 "이렇게 나라를 흔드는 세력이 내란 세력 아니냐"라고 규탄했다.
이 전 의원은 "(국무위원 탄핵으로) 국무회의가 의결을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줄 아시지 않느냐"며 "어떤 정책도 어떤 예산 집행도 어떤 법안도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 대한민국이 멈춰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발 탄핵은 헌재 판결에서) 만장일치 기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며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도 사실상 기각될 걸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발 불법 탄핵이 탄핵의 빌미는 윤 대통령 탄핵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소추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면 기각도 갈 것도 없고 각하돼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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