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탄핵 찬반 집회, 밤에도 '총력전'…DJ 구호 맞춰 "탄핵 각하" 외치기도

국민변호인단 오후 6시30분부터 대규모 집회
윤 대통령 담화문으로 만든 음악으로 총결집
야5당도 범국민대회 열어, 이재명 대표도 방문

이날 오후 6시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배주현 기자
이날 오후 6시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배주현 기자
이날 오후 6시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배주현 기자
이날 오후 6시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배주현 기자

토요일인 22일 서울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윤석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가운데 저녁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지하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날 헌재 앞은 탄핵 선고가 임박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찰 바리케이드와 버스로 가로막혀 시민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은 지하철역 출입구에 서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탄핵 각하" "탄핵 기각"을 외쳤다.

집회가 예정된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광화문에 있던 일부 지지자들도 이곳으로 몰려들며 지하철역 출입구에서부터 인근 인도까지 빼곡하게 들어섰다.

일부 시민들은 윤 대통령 사진과
일부 시민들은 윤 대통령 사진과 'KING 석열 IS BACK'이라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주현 기자

국민변호인단이 주최하는 탄핵 집회는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 코너로 시작됐다. 지지자들은 디제이의 구호에 맞춰 자리에 일어나 "대통령 석방"을 외쳤고, 이날 디제이는 윤 대통령 담화문으로 만든 음악을 틀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윤 대통령 사진과 'KING 석열 IS BACK'이라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진행자들은 "오늘 역대로 많은 분들이 집회를 찾았다"라며 여론 결집에 나섰다. 석동현 변호사,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저녁 집회 행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한다"고 외쳤다.

연단에 오른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은 "철야 노숙 투쟁을 하고 있다. 민초들이 대통령을 외치는데, 이분들이 오로지 나라 걱정 때문에 만사를 제쳐두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장관을 했던 사람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이 자리에 왔다"라며 "끝까지 주장해서 윤석열 대통령 복귀 시키자"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호를 받으며 집회에 참석했고 연단 앞에서 의원들, 시민들과 함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소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대통령은 91일이 걸렸다"라며 "박근혜보다 100배는 더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왜 파면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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