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 산불 피해면적이 상상 이상으로 커지면서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면전이 1천802㏊(추정)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하고 산림청장이 산불현장에서 직접 통합지휘를 맡기로 했다.
산불 피해면적 1천㏊ 이상으로 확대되면 산림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청장이 직접 지휘를 맡게 돼 있으며 의성은 23일 오전 9시가 기점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새벽보다 다소 떨어진 2.8%이며 산불영향구역 화선은 64km로 62.7km를 진화중에 있고, 1.3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0대, 진화인력 1,356명, 진화차량 124대를 투입해 총력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802ha(추정)이며 총 화선은 64km로 62.7km를 진화중에 있고, 1.3km는 진화가 완료되었다. 산불발생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확인되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한데 이어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현장 주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진화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 설치된 산불 상황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성 산불로 주택 29채가 소실됐다"며 "이날 진화를 목표로 최대한 불은 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관계 당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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