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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단편영화 2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진출

'월드 프리미어',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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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월드 프리미어' 스틸컷.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제공

4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30편의 작품 중 대구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월드 프리미어', '커뮤니티'거 선정됐다고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밝혔다.

김선빈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는 올해 제작된 34분 분량의 메타영화(영화에 대한 영화)로, 오랜만에 연출한 장편영화의 첫 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벌어지는 사건과 소동을 그렸다. 정회린, 김연교, 문상훈 등이 출연했다.

김선빈 감독은 '수능을 치려면', '소녀탐정 양수린', '고백할거야'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능력과 개성 있는 재기발랄함을 선보여왔으며, 2023년 '수능을 치려면'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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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커뮤니티' 스틸컷.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제공

역시 2025년 제작된 37분의 단편 '커뮤니티'는 박유진, 진현정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주인공 유정이 함께 지역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혜리가 상경을 결심한 이후 겪게 되는 변화를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과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영화다.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박유진과 진현정 감독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했다. 지난해 대구단편영화제 애플피칭 선정작으로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 받은 '커뮤니티'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경쟁에 오르며 다시 한번 대구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 영화는 지난해 박찬우 감독의 '아무 잘못 없는'이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단편경쟁 부분은 유지영, 김용삼, 박재현, 김현정 등 지역 영화감독들이 연이어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전국 규모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독립영화 제작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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