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즌 최다인 4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23일 창원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BL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창원 LG 세이커스에 81대8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는데 이날도 접전 끝에 LG를 넘어서지 못했다.
최근 가스공사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5라운드를 2연승으로 마쳤으나 6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졌다. 시즌 네 번째 3연패. 졌던 상대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원주 DB 프로미였다. 모두 가스공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라는 게 더 뼈아팠다.

1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으나 조금씩 LG에 밀렸다. 2쿼터도 흐름은 마찬가지. 35대5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가스공사가 분발했다. 상대를 14점으로 묶은 뒤 21점을 뽑아내면서 56대68까지 추격했다.
4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더 힘을 냈다. 경기 막판 샘조세프 벨란겔이 연거푸 3점포를 터뜨리면서 76대83까지 쫓아갔다. 정성우의 3점슛과 앤드류 니콜슨의 골밑슛을 더해 경기 종료 1분 6초 전 81대84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시도한 3점슛이 연거푸 림을 빗나가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이 35점, 벨란겔이 17점을 넣으며 분투했다. 하지만 LG의 칼 타마요(19점), 유기상(17점), 아셈 마레이(13점 13리바운드)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4연패에 빠졌다.

전날 가스공사는 안방 대구에서 원주 DB 프로미에 74대79로 패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상대 에이스인 이선 알바노(3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막는 데 실패,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전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가스공사가 43대38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엔 김준일과 앤드류 니콜슨이 힘을 냈다. 알바노와 정효근 등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65대6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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