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명실상부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상호협력 무대가 될 전망이다.
내년도 APEC 개최국이자 G2의 한 축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경주를 방문할 경우 APEC 회원국 정상들의 참석 열기가 높아지고 다뤄질 안건도 다양해지면서 성과도 한층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21일 진행된 한중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시 주석의 경주 방문 가능성에 대해 "거의 (참석을) 전제하고 한중이 얘기를 나눈 느낌"이라며 "아주 오지 못할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이 공개적으로 얼굴을 붉히는 정도의 전면적인 대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이상 시 주석이 차기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중관계 악화의 불씨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낳고 있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 철골 구조물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고 중국 측에서도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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