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경북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의대생 복학 신청 접수가 지난 21일 마감됐다.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재적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복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대생 복귀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교육부와 각 대학 등에 따르면 경북대, 연세대(서울캠·원주캠), 고려대, 차의과대 등 5곳은 전국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복학 신청 및 등록 접수를 21일 마쳤다.
교육부와 각 대학들은 복학생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복귀자가 많든 적든 다른 대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복귀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연세대 측은 재적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복학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복귀생도 연세대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됐다.
경북대 또한 복귀 학생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할 만큼의 학생들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의대 관계자는 "전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공동성명을 통해 복귀 거부를 선언하면서 대규모 미복귀가 우려됐으나, 정부와 각 대학의 '제적' 압박에 예상보다 많은 복귀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머지 전국 각 의대의 학생 복학 마감 시한은 대부분 27~31일 사이에 몰려 있다. 따라서 이번 주가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내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복귀가 100%의 개념은 아니다. 수업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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