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사 출신인 오정은(영짐)이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KMMA의 초대 여성부 슈퍼스트로급(-55.5㎏)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정은은 22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 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28대구'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루루 존슨(미국·블랙리스트MMA)을 끌어 당긴 뒤 무릎 공격을 계속 퍼부은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서규태(엠에프짐)는 최정훈(쉴드MMA)을 21초만에 KO로 꺾으며 승리했다. 서규태는 이번 승리로 KMMA 슈퍼라이트급(-75㎏)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KMMA 데뷔 후 2연패에 빠졌으나 이번 승리로 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들 경기를 비롯해 이번 대회엔 모두 45개 경기가 펼쳐졌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의 아들로 유명세를 탄 김호진은 5승2패 전적의 베테랑 권민철(서면팀매드)을 상대로 니킥(무릎 가격) TKO승을 거뒀다. 김호진은 4개월 동안 4승1패의 전적을 쌓았다.
KMMA의 다음 대회는 4월 26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9대구'란 이름으로 열린다. KMMA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mma_pr/)을 통해 참가 접수 중이다.
대회를 참관한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장은 "KMMA가 예산과 공간 한계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매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참가 선수와 후원 규모를 확대해 관중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정용준 KMMA 공동대표는 "국내 선수들이 많은 전적을 쌓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목표"라며 "서울 대회를 열기 위해 전용 경기장 장소를 물색 중이다. 전용 경기장이 만들어지면 서울에서도 매월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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