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진출 39년이 된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86년 첫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2천930만3천995대를 판매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1천711만6천65대, 기아 1천218만7천930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다 170만8천293대(현대차 91만1천805대·기아 79만6천488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올해 중반쯤이면 3천만대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가 미국으로 수출한 첫 차량은 엑셀로 1986년 1월 울산공장에서 생산했다. 이후 기아도 1992년 미국 판매법인 설립 후 1994년부터 세피아, 스포티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는 쏘렌토로 조사됐다. 아반떼는 1991년 첫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388만대가 팔렸다. 이어 쏘나타(342만대)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중 2002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동을 건 쏘렌토는 지난해까지 183만대가 팔렸고, 스포티지(166만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이 전체 75%(128만4천66대)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았고, 제네시스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7만대를 넘어서며 현지 대표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라인업 확대 및 높은 상품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급변하는 미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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