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나흘동안 직선거리 30㎞를 달려 청송 경계지역까지 도달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길안면 백자리와 현하리에서 청송의 서쪽으로는 파천면과 남쪽으로는 안덕면 경계까지 거리가 8~9㎞ 정도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람이 남서방향으로 6.2㎧로 불고 있어 이대로 불이 진행된다면 이날 자정이나 내일 새벽쯤 안덕면 경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청송 안덕면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인 백석탄과 국가유산인 방호정 등 있는 곳이다.
청송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파천면과 안덕면을 비롯해 진보면과 현서면 지역 주민까지 총 1천960여 명에 대해 대피 준비를 세우고 있다. 당장 소방인력은 인근 안동과 의성에 지원을 보냈고 나머지 공무원 600여 명 전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역 산림감시원 68명 역시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서면 지역에 드론 1대를 띄워 안동 쪽 산불 진척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안동에서 청송으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긴장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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