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인구 2052년 179만명…경북 216만명으로 감소

통계청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
한국 인구, 2072년 3천622만명 예측
'보수와 진보' 갈등, '가장 심각' 응답 77.5%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한국 사회 갈등 가운데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한국 사회 갈등 가운데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고 있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바리케이드 등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대구의 인구가 2052년 179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경북은 21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한국 인구는 2020년 5천183만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어, 오는 2072년 3천62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연령대별 인구는 0∼14세는 549만명(10.6%), 15∼64세는 3천633만명(70.2%), 65세 이상은 994만명(19.2%)으로 집계됐다.

2072년에는 65세 이상은 1천727만명(47.7%)에 달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천658만명(45.8%)으로 예상됐다.

1인가구가 늘어 가구수는 증가했다. 2023년 전체 가구 수는 2천273만가구로 전년보다 35만가구 늘었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 수는 565만5천 가구로 전년보다 32만3천가구 증가했다.

가구원 수 별로는 1인 가구 비중이 35.5%, 2인 가구가 28.8%였다. 3인 가구 19%, 4인 가구 이상은 16.8%였다.

한국 사회 갈등 가운데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77.5%로, 조사 대상 8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조사 시점이 지난해 8∼9월로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개발과 환경보존'(6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증가 폭은 '남자와 여자'가 전년 42.2%에서 지난해 51.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19세 이상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사람의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p) 증가했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3.2%p 늘어 16.2%로 집계됐다.

외롭다는 응답은 60대(30.1%)가 가장 많았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은 40대(18.6%)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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