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 혁신 이끌 'AI CNC 실증센터' 창원에 들어서

CNC 국산화·AI 솔루션 개발로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홍남표 창원시장이 25일 오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린
홍남표 창원시장이 25일 오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린 'AI CNC 실증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25일 오후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제조업 혁신을 이끌 'AI(인공지능) CNC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AI CNC 실증센터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311억원으로 지하 1층과 지상 5층, 연면적 3천405㎡ 규모의 센터와 45종 73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국산 CNC(수치제어장치) 성능과 공작기계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정별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CNC는 컴퓨터 프로세서를 내장해 공작기계의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두뇌 역할의 상위제어기와 손발에 해당하는 서보모터와 스핀들모터를 함께 지칭한다. 가공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이지만 국산 제품의 기술력과 신뢰성 부족으로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CNC의 국산화와 AI 기반 국내 공작기계 스마트화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산‧학‧연 공동 활용을 통해 산업고도화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AI CNC 실증센터는 급변하는 글로벌 제조 환경 속에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정밀기계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전략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화를 통해 초일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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