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직원)의 4분의 1 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을 배치 및 대기해야 하며 군부대는 사격훈련을 자제해야 한다. 또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허가는 중지된다.
산림청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자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산불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고,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지역은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의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청은 지자체 및 소방, 군부대, 경찰,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2%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4천501㏊(추정)이며 총 화선은 245㎞이다. 현재 93㎞를 진화 중이며 154㎞는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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