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 시비스 vs 안드레아스 컨…피아노 배틀

당신의 한 표가 승부를 가리는 두 피아니스트의 불꽃 같은 대결

피아노배틀 포스터. ㈜스톰프뮤직 제공
피아노배틀 포스터. ㈜스톰프뮤직 제공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피아노 한 판 승부, '피아노 배틀'이 오는 6월 6일(금)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8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경쟁의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홍콩, 대만,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청중이 곧 심사위원이 되는 클래식 공연의 장을 열었다.

'피아노 배틀'은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경계를 넘어 역동적인 대중 레퍼토리까지 아우른다.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직전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되며, 관객들은 공연장 입장 시 흑과 백으로 구분된 투표 용지를 받아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 그는 영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의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또 BBC, WDR, ORB, HR,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서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작곡가 카이난 황과 함께한 솔로 앨범 제작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안드레아스 컨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클래식으로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전통적인 클래식관람층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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