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주민 보호를 위한 비상대응 총력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지금 초속 20m 이상 초대형 강풍이 지속돼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며 "각 시·군에서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가동해 주기 바란다. 특히, 위험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역에선 즉각 주민대피 및 안전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밝혔다.
또 "안동시 일직면·남후면·수상동·수하동, 도청신도시 등을 포함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읍, 청송군 청송읍·진보면·파천면 등 주민들은 대피시켜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안전 문자 및 기관의 행정안내가 없는 지역에서라도 조치가 필요한 곳에서는 각 지역 행정기관이 즉각 조치를 시행해달라"면서 "주민 보호 총력행정체계로 전환한다. 주민대피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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