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골프 유망주 강민성(18·경신고 2학년)이 대구 골프의 새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강민성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천 오션힐스에서 열린 제30회 대구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골프 유망주들의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민성이 전 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첫날 경기부터 탄탄한 샷 감각과 정교한 퍼팅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강민성은 둘째 날에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틀간의 총합 스코어에서 전체 참가 선수 중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강민성은 경신고등학교 재학 중이며, 평소 '골프존 아카데미' 소속으로 꾸준히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자들과 동료들 사이에서도 성실함과 끈기를 갖춘 모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배창규 대구시골프협회장이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상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 의장은 "지역 골프 발전을 이끌어갈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활약이 반갑다"고 전했다.
강민성은 평소 주변에서 '착한 효자'로 알려져 있으며, 성실한 학교생활과 원만한 교우 관계로 학교 안팎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학생이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구 골프계는 강민성과 같은 유망주의 성장을 통해 지역 골프의 저변 확대는 물론, 향후 전국대회 및 국제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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