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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서 산불, 1시간만에 진화…주민이 소각하다 발생

26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영동군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번지는 불길. 이 곳은 지난 23일 옥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졌다가 주불 진화가 됐었던 지역이다. 연합뉴스
26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영동군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번지는 불길. 이 곳은 지난 23일 옥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졌다가 주불 진화가 됐었던 지역이다. 연합뉴스

충북 영동군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을 벌여 주불을 진화했다.

26일 오전 10시 5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4대와 인력 110여명을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산불은 인근에서 한 주민이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은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위반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71%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등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며 "국민 개개인의 부주의한 마음가짐도 달라져야겠지만 관련 기관들도 평소에 미리미리 과하다 싶을 만큼 국민들께 산불 예방을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 의지를 밝히면서 △논두렁·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화기는 절대 소지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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