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쟁 중단하고 국가재난 극복해야"…권영세, 여야정 협의 제안

"국힘부터 솔선수범, 실질적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주길"
"오늘부터 정쟁 당분간 멈출 것 제안"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북부권 전역으로 퍼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가적 재난 앞에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에 오늘부로 정쟁을 당분간 멈출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해 국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며 "국가적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 최소한 정쟁을 멈추고 국민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특히 우리 당 정치인들이 국가적 위기 앞에 정치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솔선수범해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를 위한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산불재난대응 특위 위원장은 당 재난안전특위 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이 맡았다. 서천호 의원은 특위 간사로, 박성민·김선교·조은희·정희용·이성권·서명옥·최은석·이달희 의원 등 8명은 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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