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불 닷새째, 잦아든 바람 또 불어닥치나…오후부터 초속 20m 강풍 예보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강원 인제 임차 헬기인 S76 에어팰리스 1200L가 추락해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강원 인제 임차 헬기인 S76 에어팰리스 1200L가 추락해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닷새째 경북 북동부지역까지 의성산불이 확산된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돌풍이 예보돼 추가 피해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후부터 다시 초속 20m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에는 오후 3시부터 25m/s의 강풍으로 인해 산불 경북 북동부지역까지 확산됐다. 의성산불 첫날과 둘째날에도 초속 5m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부터 예보된 강풍으로 인해 인근까지 산불이 확산돼 비상체제에 돌입한 예천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의 영향 구역은 이날 오후 1시기준 1만 5천158ha에 달한다. 진화율은 70%를 넘기지 못하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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