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진화 작업 중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추락한 헬기는 30년 전 생산된 기종으로 확인됐다.
산림·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2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밭에 산불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 A(73)씨 혼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헬기를 몰던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사고 이후 전국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돼 있던 진화 헬기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 S-76기종으로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깝게 운행됐다. 이 기종의 담수용량은 1천200ℓ인 중형 헬기다. 인제군은 산불진화를 위해 올해 1월 헬기를 임차해 운용해 왔다.
산림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 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사고 즉시 전국에 투입된 모든 산불 진화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TK 출신 6번째 대통령 되나
김재섭, 전장연 방지법 발의…"민주당도 동의해야"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文 "이재명, 큰 박수로 축하…김경수엔 위로 보낸다"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