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전체 출생아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1천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1명(1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북은 99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99명에 비해 7명(-0.7%) 줄었다.
지난 1월 국내 전체 출생아는 2만3천947명으로, 지난해 1월(2만1천461명)과 비교하면 2천486명(11.6%) 증가했다. 증가폭은 2011년(4천641명),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1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685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1991년에서 1996년 무렵에 태어난 이들을 뜻하는 '2차 에코붐 세대'가 30대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데다, 코로나19 당시 급감했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도 반등하는 것으로 봤다.
인구동향과 함께 발표된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에 전입 온 인구는 3만2천291명으로 전출 간 인구 3만2천103명보다 188명 많았다.
반면 경북에 전입 온 인구는 2만9천717명인 반면 전출 간 인구가 3만2천302명으로 2천585명 많았다.
국내 이동자 수는 6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증가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2021년 2월(70만6천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서울과 대구 등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이사가 증가한 것을 이동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래픽] 합계출산율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https://www.imaeil.com/photos/2025/03/26/2025032616233220924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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