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27일 공개됐다. TK 의원 재산 평균액은 26억원대로 집계됐고, 이들은 종전 신고 때보다 약 1억4천만원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2대 국회의원 재산변동내역에 따르면 TK에서는 기업인 출신인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갑)이 116억4천393만3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에서 TK 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69억8천807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고, 경북 의원들 중에서는 송언석 의원(김천)이 64억8천589만2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9억1천116만3천원,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1억9천607만9천원으로 각각 대구와 경북에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재산 변동액 역시 최은석 의원이 6억2천739만2천원 증가해 가장 폭이 컸다. 최 의원 소유의 부동산의 공시 지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대부분 의원이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을 늘렸으나 임종득 의원(영주영양봉화), 강명구 의원은 각각 6억521만6천원, 1억4천404만5천원 재산이 감소했다. 임 의원은 주택 공시가격이 영향을 미쳤고 강 의원은 채무를 변제하면서 재산이 줄었다.
이날 TK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보다 4억2천900만2천원 늘어난 42억5천921만6천원을 신고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천175만9천원 늘어난 19억2천721만5천원을 신고했다. 홍 시장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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