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꽃향기 가득한 신천둔치에서 새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은 음악을 전한다. 오는 4월 5일(토) 식목일 오후 7시 신천수변무대(희망교 좌안 둔치)에서 펼치는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지역의 젊은 성악가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이승민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이 일상생활 속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문화와 예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토요시민콘서트'의 2025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연말까지
공연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문을 연 뒤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이어진다. 또 집시의 열정과 애환이 느껴지는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음 무대는 소프라노 이소미가 나서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테너 이승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가장 유명한 '지금 이 순간'과 코치안테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려준다.
공연의 후반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모음곡과 아바의 뮤지컬 '맘마미아' 메들리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사한다. 소프라노 이소미와 이승민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모니를 이룬다. 마지막 대미는 한스 짐머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모음곡을 연주하는데, 영화 속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주제곡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는 오는 다음달 26일(토) 오후 7시에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어지고, 5월에는 3일(토)과 31일(토) 두 차례에 걸쳐 신천 수변무대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단 토요시민콘서트는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문의 053-430-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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