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안동을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살피고, 이재민과 피해지역 지원에 대해 신속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공동 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 서울시 황성묵 대외협력과장 등 일행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안동실내체육관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피고, 안동시 유수덕 평생복지국장과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을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와 안동시를 발빠르게 연결시킨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함께 자리해 안동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서울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안동시는 ▷향후 복구에 필요한 인력 지원 ▷이재민 삶을 지원할 수 있는 옷과 생활용품 부족 ▷담요와 개인용 바닥 매트 등 전쟁터에서 빠져 나왔지만 돌아갈 곳 없는 이재민들의 현실을 호소했다.

이에 서울시 대외협력과 관계자들은 "1차 지원품에 이어 2차로 속옷·체육복·수건 3천세트를 준비해 보낼 예정"이라며 "서울시는 이재민 구호뿐 아니라 향후 복구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산불 피해지역에 재난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고, 현장에 소방장비와 인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쉘터 349동, 침구류 7천366개, 음료 2만4천600병을 지원했으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기관인 한국맥도날드와 HK이노엔도 각기 햄버거 세트 1200개와 음료 3000병을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산불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는 TF를 구성해 지역과 긴급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즉시 생필품을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민이 늘어남에 따라 생필품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협력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물품이 적시에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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