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고 있는 농장의 화재를 발견하고, 적극 대처해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방서장 표창패를 받았다.
경북 성주소방서는 네팔인 근로자 림부샌데쉬 씨 등에게 화재 조기진화에 감사를 담은 표창패를 26일 전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림부샌데쉬 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쯤 성주군 월항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돼지농장 야간순찰을 하다 분만동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어 그는 즉시 동료와 함께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들의 초기 진화 덕분에 불길이 분만동 이외로는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없었으면 커다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고 전했다.
림부샌데쉬 씨는 "야간순찰 중 연기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평소 배운대로 빠르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막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농장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소화기 사용 교육을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화기 40여개를 추가 비치하고 꾸준한 소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형 성주소방서장은 "화재는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속한 대처와 소방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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