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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나노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급변하는 첨단소재 시장에서 대구시가 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는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사업'과 '탄소나노소재부품산업 가치사슬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부터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대상은 대구지역 내 본사, 공장,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하거나 입주를 앞둔 중소·중견기업으로, 첨단나노소재 및 탄소나노소재부품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공정개발 및 개선, 전문가 기술지도 등 다양한 맞춤형 기술지원이 제공된다.

사업은 두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첨단나노소재 부문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기술자립과 고도화를 위한 실증지원에 나선다. 나노소재와 전자부품 간 연계를 통해 시제품 제작뿐 아니라 공정개선, 시험·평가, 인증 등 전주기적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탄소나노소재 분야는 대구-강원 초광역 협력체계 속에서 추진된다. 강원의 무연탄을 활용한 탄소나노 기반 원천기술과 대구지역의 기술 수요를 접목해 신제품 개발과 소재 내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 확보는 물론, 제품 상용화 단계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돼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29개 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기술지도 218건, 시험·평가·인증 94건, 인력양성 346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신청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공고문 및 신청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세부 문의는 대구테크노파크 나노공정기술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개발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참여 기업을 19개사로 늘려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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