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최희연이 10년에 걸친 베토벤 소나타 전집 음반 녹음을 마무리했다. 앨범 출시와 함께 기념으로 다음 달 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다.

세계적인 음반사 데카와 녹음한 이번 앨범은 2015년부터 10년간 독일 텔덱스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명 프로듀서 마틴 자우어, 거장 피아니스트들이 아끼는 베를린 필하모니 전속 조율사 토마스 휩시와 함께했다. 이번 전곡집은 앞서 발매한 두 앨범에 수록된 리마스터링 음원을 포함한 32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의 녹음으로, 총 9장의 CD로 이뤄졌다. 유니버셜뮤직을 통해 이달 28일(금) 발매된다.
이번 공연과 앨범은 모두 유산을 의미하는 'Testament'를 부제로 한다. 공연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후기 피아노 소나타인 소나타 30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대구 공연에 이어 다음 달 10일(목)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도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그는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이뤄진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됐다. 당시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31세가 되던 1999년 서울대 음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2023년부터 피바디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빈,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런던 길드홀, 뉴욕 맨해튼,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등 세계 주요 음대의 마스터클래스에서도 지도하고 있다.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에피날과 오를레앙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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